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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파트2 후기 - 등장인물들의 포스터 결말복선 의미

헬렌파크 2023. 3.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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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시즌 2 포스터 결말 복선

 

더글로리 시즌 2 정말 숨쉴틈 없이 정주행을 완료했는데요,

알고보니 시즌 2 오픈 전에 2월에 공개된 각 등장인물들에 대한 포스터가 결말 복선을 나타낸거 였습니다.

 

그동안 문동은을 18년간 힘겹게 살게 만들었던 학폭관련 인물들의 마지막 파멸을 담아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박연진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그동안 박연진의 인생은 모든걸 누리는 그 자체였죠.

엄마의 재력에 재평건설 남편의 재력까지 더하여 그야말로 돈이면 안되는것이 없는 삶을 살았죠.

어떤 사고도 수습해주는 재력있는 엄마, 자신의 커리어를 살려줄 기상캐스터라는 직업과 더불어 능력있는 재벌가의 남편,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 예솔이 까지.

 

그런데, 그녀는 그 모든걸 한순간에 잃고 맙니다.

평생 견고하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박연진의 성은, 문동은이 지난 18년동안 준비하고 또 준비하였던 복수극에 마침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자신의 삶에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 참고 또 참았던 남편 하도영은 결국 이혼으로써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합니다.

또한 학교폭력 영상을 본 예솔이는 엄마 연진을 차갑게 대해버리고 돌아서고 맙니다.

마지막 남은 희망 엄마 홍영애 마저도 자신이 낸 사고에서 어떻게든 회피해보고자 자신이 살려고 문동은과의 거래로 딸 연진을 버리고 본인의 삶을 택합니다. 

 

어떻게 엄마가 그럴 수 있어라고 울부짖는 연진은 지난날 동은에게 한 말이 자신에게 비수가 되어 돌아왔음을 알기는 할까요?

너희 같은 것들은 가족이 가해자라는...

 

그리고 연진은 두명을 살인 한 혐의로... (실제로는 한명만 죽였지만...) 감옥에 가게 되죠.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린 듯한 그녀는 영혼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그녀는 감옥안에서 또다른 일진들에게 조롱거리로 전략하게 됩니다.

 

 

2. 이사라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인 이사라.

그녀는 목사 딸 답지 않게 마약을 달고 사는 약쟁이였어요.

그냥 약쟁이로 잡혀갔다면 그렇게 수치스럽진 않았을거에요.

그런데 그녀는 예배를 준비하는 그 시간에 마약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죠. 사실 실수라고 하기보다는 절제를 못한 탓이죠.

그녀를 파멸로 몰아넣는 동은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한 채 교회 지하강당에 그녀를 위해 준비된 마약에 손을 대었고 결국은 그 마약으로 인하여 교회 지하강당에서 많은 신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 두손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고 말죠. 그야말로 민망함의 끝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영상을 타고 온 국민들에게 전파가 되고 말죠.

그리고 한 술 더떠서 손명오의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조롱하던 친구 혜정을 분에 못이겨 머리에 꽂고 있던 연필 비녀로 찔러버려서 살인 미수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감옥에 가게 되겠죠...

 

 

3. 최혜정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

잘난 친구들이 자신을 모욕해도 굴하지 않던 쎈멘탈의 소유자 최혜정.

그녀는 예쁜 얼굴에 비하여, 싼티나는 말과 행동이 유독 돋보였는데요, 그녀는 손명오의 장례식에서 친구 이사라를 조롱하다 이사라에 의하여 연필로 목의 경동맥을 공격당하게 됩니다. 자칫 죽을 수 있었던 상황에 그녀는 때마침 도착한 경찰들에 의하여 응급조치를 하여 목숨은 건지게 됩니다.

하지만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은 이사라의 공격으로 성대를 크게 다쳐 이제 웃음 소리를 낼 수도,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불행은 1+1 이었던가요?

같이 살기로 한 전재준마저도 이제 필요가 없어진 그녀를 버리게 됩니다.

힘들게 돈 많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려고 했지만 전재준과 같이 살기 위하여 버렸는데,

스튜어디스도 그만둬, 돈많은 예비 신랑도 본인이 차버리게 된 결과를 맞이하고, 목소리도 잃고 전재준에게 배신까지 당하다니.. 그야말로 본인기준에는 생 지옥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4. 손명오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발

 

학폭 가해자 5인방 중 한명인 손명오는, 늘 가해자 무리에서 행동대장의 역할을 하던 그는 가장 먼저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친구 중 한명인 연진을 윤소희 사건으로 돈을 뜯어내보고자 협박하다 되려 연진에게 위스키 병으로 가격을 당하고 쓰러져 기어다니다가 죽음을 맞이하게됩니다.

사실 연진의 공격에도 그의 목숨은 끊어지지 않은채 씨에스타 매장 한켠에서 숙식을 하던 또다른 학폭 피해자 경란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경란 역시 과거의 학폭사건을 잊지 못한채 살고 있었고 그런 그녀에게 마지막 가격을 당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5. 전재준

비릿하던 그 눈

 

전재준 또한 문동은의 복수극에서 벗어날 수 없었죠. 

그리고 그는 손명오의 짓으로 묻혀버리긴 했지만 죽은 윤소희를 임신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했습니다.

문동은의 복수극에서 어떻게 복수를 당할까 궁금하기도 했었던 전재준.

사실 박연진이야 학폭의 주인공, 살인이라는 명백한 죄와 증거가 있었고, 이사라 또한 마약이라는 부분에서 어떻게든 엮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손명오, 최혜정, 전재준은 어떻게 파멸로 이끌지 궁금하기도 했었죠.

 

전재준은 자신의 재력과 외모를 바탕으로 여성 편력이 심하였죠. 

그리고 그를 좋아하는 혜정에게 같이 살자고 하지만,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혜정을 버리고 말죠. 

동은은 그런 혜정의 복수심을 이용하여 재준의 시력을 멀게 할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혜정에 의해 시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재준은, 앞이 보이지 않은 채 공사장 건물에서 하도영에 의하여 콘크리트 속으로 묻혀버리게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도영 또한 결혼생활 내내 전재준이 그의 아내 연진의 불륜상대였단 사실에 깊은 빡침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하도영에 의하여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게 그렇게 사라지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죠.

 

 


더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인하여 영혼까지 부셔져 버렸던 문동은이 고등학교 자퇴 후 18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서 준비한 복수극이 사이다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는 것으로 끝나게됩니다.

 

문동은이 한 말 처럼 영화 테이큰과 같은 복수극을 생각했지만 현실은 돈도 벌어야 하고, 뒷조사도 해야하고 복수도 준비해야하고 정말 힘듦의 연속이었겠죠.

 

그리고 그런 일련의 준비 과정과 중간 중간 그녀가 맞이하게 된 조력자들 그리고 마지막의 그 복수의 과정들이 모두 어긋남 없이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는 것은 드라마니까 가능한 부분일 수 밖에 없겠죠.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떠나서 학폭은 정당화 될 수 없고 일어나서도 안되며, 결국은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결과이다 라는 메세지를 심어주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브라보 문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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