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으로

영화 뒤틀린 집 줄거리 후기

헬렌파크 2023. 3. 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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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영화 뒤틀린 집을 보았습니다.

국내 공포영화는 사실 큰 기대를 하고 보지를 않는 편이라,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보았습니다.

 

 

영화 뒤틀린 집
영화 뒤틀린 집

영화 뒤틀린 집

개봉: 2022.07.13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대한민국

감독: 강동헌

출연: 서영희, 김보민, 김민재

 

뒤틀려버린 전개

아빠 현민(김민재)은 아동동화 그림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표절 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경제적인 상황도 안좋아지고 출판사 사장은 이 일로 자살까지 했다고 합니다. 표절 시비의 여파가 얼마나 심각했을까 싶습니다.

그런저런 이유로 현민의 가족은 시골의 한 외딴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좋은 집을 구하다니... 

한편 아내 명혜(서영희)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영화 초반 막내딸을 베란다 밖으로 내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건 꿈이였나? 환상이었나? 이사를 간 집에는 다섯가족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영화 뒤틀린 집
출처: 네이버영화 뒤틀린 집 2022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 가족은 현민, 명혜, 그리고 큰아들, 큰딸, 작은딸 이렇게 다섯 가족으로 나옵니다.

 

이사를 가게 된 첫날 부터 첫째딸은 귀신을 보는가 하면, 엄마 명혜는 알 수 없는 환청에 시달리게 됩니다.

극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가 싶긴 하지만, 남편 현민은 이상하여 집에 대하여 알아보니 그 집을 거쳐간 모든 가족들은 죽거나 실종이 되었으며, 이전에 살던 사람들 모두 아이를 입양하여 키웠으며, 자녀들 앞으로 사망보험도 가입되어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영화 뒤틀린 집
출처: 네이버영화 뒤틀린 집 2022

첫째딸 희우는 귀신을 보기는 하지만 가족들에게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초반 떡밥 1

영화 초반에 첫째딸 희우는 아빠와 함께 어느 장례식장에 가게 되고, 장례식장에서 귀신의 환영같은 걸 보게 됩니다. 

그리고 퇴마사로 보이는 남자 무당이 그런 희우를 보더니 귀신을 보는 것을 어떻게 인지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무당이니까 느낌적으로 알 수는 있겠네요...  안에서 다 봤냐고 물어보며 희우에게 저런것들이 너랑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건넵니다. 

 

초반 떡밥 2

전에 살던 사람들 다 일가족이 죽거나 실종이 되었고, 그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입양자녀들이 있었으며 자녀들 앞으로 사망보험이 가입되어있었다. 

 

제 줄거리도 뒤틀렸습니다.

앞뒤 흐름이 다 깨졌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영화 보시면 알아요.... 

 

영화 뒤틀린 집
출처: 네이버영화 뒤틀린 집 2022

 

그러던 어느날 이 알수없는 환청에 이끌려 엄마 명혜는 창고 문을 열게 되고, 그때부터 무엇인가에 빙의된 듯 빨간 원피스를 입고 화장을 화려하게 하고, 고기를 사오고, 익히지 않은 생고기를 게걸스럽게 먹어대는가 하면, 아이들 앞으로 보험을 잔뜩 가입해옵니다.

 

 

여기서 잠깐!

극중에서는 이전에 살던 가족들도 입양자녀들앞으로 사망보험을 들고 지금도 자녀 사망보험이라고 표현을 하는데...그래도 현실 고증은 조금 하셔야지요...여기 아이들 다 만 15세 미만인데... 현재 상법으로 15세미만은 사망보장 특약이 가입이 안된답니다... 

 

다시..

그리고선 본격적으로 이상한 행동들을 막 시작하게 되요.

심지어 아빠 현민까지 귀신들려서 딸 희우를 죽이려고 듭니다.

아이들을 보호하려다 갑자기 귀신들려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도 신기...

 

그리고 결국은 마지막에 엄마를 부르는 딸 희우의 목소리를 듣고

명혜가 잠시 정신을 차리고 현민을 죽이고 자신도 죽음을 맞이하며 딸 희우를 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첫째 아들은 대체 어디있는걸까요?

 

아무튼... 그리고 희우가 삼촌에게 연락하여 삼촌이 달려오고... 삼촌이 희우를 안아주는데 희우 눈빛은 또 귀신 들린 눈...

 

아...

 

영화는 초반의 떡밥을 회수 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남자 무당은 왜 나온 것이며,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하라고 하더니.. 막상 전화했는데 도움 1도 안되었습니다.

 

영화 뒤틀린 집
출처: 네이버영화 뒤틀린 집 2022

 

그리고 미약한 반전도 하나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초반에 막내딸 지우를 베란다 밖으로 던지는 환상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실은 환상이 아닌 실제 있었던 사건임을 알려줍니다. 그동안 이사간 집에 같이 있던 막내딸 지우는 그저 명혜의 환상이었던 거죠...

 

그렇다면... 우울증이고 나발이고... 아이를 밖에 집어던져 죽였는데...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그냥 가족들과 이렇게 살아가며 이사도 가고 아이들 보험도 가입해온다? 뭐 좀 이상하지 않아요???

 

남자 무당까지 나올것이었으면, 그 집에서 왜 일가족이 계속 죽어나갔는지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었던 과거로 한번 쯤 돌아가 살짝 보여줬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1-2회 각본만 짜고 찍은 드라마 시리즈물의 용두사미 결말도 아니고... 그래도 한편짜리 영화인데... 왜 이렇게 떡밥회수도 안하고 끝내는지 좀 황당스러워 영화를 다 감상한 내 마음도 뒤틀려버렸습니다.

 

 
뒤틀린 집
“이 집 뒤틀린 거.. 아세요?”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딴집에 이사 오게 된 가족.엄마 ‘명혜’는 이사 온 첫 날부터 이 집이 뒤틀렸다고 전하는 이웃집 여자의 경고와창고에서 들리는 불길한 소리로 인해 밤잠을 설친다.아빠 ‘현민’은 그런 ‘명혜’를 신경쇠약으로만 여기고,둘째 딸 ‘희우’는 가족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마주하지만 그 사실을 숨긴다.그러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려 잠겨 있던 창고문을 열고 만 명혜는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는데…뒤틀린 틈에서 시작된 비극이 가족을 집어삼키려 한다!
평점
5.0 (2022.07.13 개봉)
감독
강동헌
출연
서영희, 김보민, 김민재, 조수향, 강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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