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압꾸정 후기 - 마동석 정경호 주연 코미디 영화

 

영화 압꾸정

장르: 코미디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2분

개봉: 2022.11.30

감독: 임진순

출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그 남자의 기막힌 사업 촉

마블리 마동석과 정경호 주연의 영화 압꾸정.

넷플릭스에 신작으로 떠있길래 킬링타임용으로 보았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이 영화 좀 골때린다.

코미디 영화인데 배꼽빠지게 웃긴 그런 코믹요소를 바란건 아니지만 피식 하고 웃을 정도의 요소도 사실 잘 찾아보기 힘든...

그냥 그냥 드라마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듯 하다.

 

영화 압꾸정은 제목 그대로 압구정을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서 영화가 이루어진다.

대국(마동석)은 압구정 토박이로 몇십년째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 토박이에다가 화려한 말빨과 자발적인 인맥활동탓인지 압구정 일대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수중에 돈은 많이 없는 듯 하다.

그런 대국의 사업 아이템 선정 솜씨는 기가 막히는 듯하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그 아이템을 뒷받침해줄 재력가가 필요하다.

압구정을 돌아다니다가 그의 눈에 들어온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지우(정경호). 

지우는 성형외과 의사로, 그 바닥에서 에이스 수술(?) 이라는 것에 의하여 작업을 당하고, 의사 면허 정지를 받음과 동시에 그쪽 업계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인생도 나락으로 치닫는 중이었다.

 

대국은 기가막힌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고 그 아이템을 박지우를 통해서 실현을 시키기로 한다.어찌보면 능력자는 능력자이다.

압구정 일대에서 활동하는 사채업자가 마동석의 후배라는 이유로 마동석 한마디에 지우의 이자도 면제해주고 상환 유예도 시켜준다.

 

입만 번지르르하게 살아서 물에 동동 뜰거 같긴 하지만 나름 실행력도 있고 어떻게든 끼워 맞춰서 일을 처리하는 능력도 있다.

 

 

대국은 자신이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 조태천의 자금으로 K-뷰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는데, 조태천은 중국의 투자자인 왕회장을 통해서 자금을 받아서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고, 거기에 대국의 사업 수완과 지우의 성형 기술로 사업은 나날이 번창을 하게 된다. 

 

여기에 어떤 임팩트있는 부분은 없고, 영화는 K-뷰티 사업, 의료관광상품등을 믹스해서 영화에 풀어놓았다. 그리고 한창 잘나가는 클라이맥스에서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나는 듯 한다.

그리고 영화 엔딩에선 대국이 지우에게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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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줄거리라고 풀기에도 내용이 딱히 없고, 영화 평을 논하기도 애매한 딱 그정도의 정말 킬링타임용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