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 넷플릭스영화 후기 세기말 첫사랑의 추억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보게 된 영화 20세기 소녀

너무 청소년 학교물 영화가 아닐까 싶어서 잠시 고민하다가 보게 된 영화

 

그런데 내 감성을 잡아버렸다!

 

 

 

1. 20세기 소녀 기본 정보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9분

채널: 넷플릭스

감독: 방우리

출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한효주 

 

 

 

2. 20세기 소녀 줄거리

 

세기말 1999년, 17세 소녀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보라(김유정)는 베프인 연두를 대신하여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심장수술차 미국으로 잠시 가는 친구 연두(노윤서)를 대신해 연두의 한눈에 반해버린 첫사랑 백현진에 대한 관찰일지를 이메일로 전해주는 것!

친구에게 백현진의 관찰일지를 쓰며 백현진의 친구인 풍운호와 방송반을 함께 하게 되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며, 

둘 사이에는 첫사랑의 설렘이 싹트게 된다.

영화 20세기 소녀, 2022 스틸컷

연두는 미국에서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귀국을 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연두가 말했었던 백현진은 백현진(박정우)이 아니라 풍운호(변우석)이었던 것.

풍운호가 뉴질랜드에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잠시 백현진의 명찰이 달린 교복 재킷을 입고 교복을 맞추러 연두의 교복점으로 갔었는데 연두가 백현진으로 잘못 알았던 것.

 

우정 앞에 첫사랑도 꼬이고 우정도 꼬이고 삼각 사각관계는 복잡해지기만 하는데...

3. 90년대 그 시절 그 감성 그대로

영화를 보다 보니 시대적 배경은 내 나이대의 그 시절이었다.

호주에서 살았던 그 시절

물론 한국에서 10대 시절을 보내진 않아서 영화 속에서 나오는 수학여행, 삐삐등과 같은 부분은 백 프로 와닿지는 않지만

그 감성이란것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

90년대 세기말 그 시절의 첫사랑의 감성을 그대로 투영했다고 할까...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아련하고 더욱더 기억에 남는 첫사랑

 

음...

때로는 유치함에 오글거리기도 하고 풋풋함과 설렘등은 철저하게 그 시절 10대의 감성에서만 쓸 수 있었던

90년대 그 시절 10대에게 아련한 첫사랑 감성 가득한 로맨스 소설을 써보라고 한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법한 내용이다...

 

그래서일까? 이 영화를 본 나는 90년대 그 시절이 그립고 아련하게 느껴졌다.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에겐 추억소환용으로, 지금의 10,20대들에겐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으로 추천한다.

 

 

 

20세기 소녀

2019년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 하나가 20세기의 기억을 불러왔다…  “앞으로 넌, 그 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게 될 거야! 이 나보라만 믿어!”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한 17세 소녀 ‘보라’(김유정)에게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숙제가 생겼다.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연두’(노윤서)를 대신해 첫사랑을 관찰해 소식을 전해주는 것. “이름은 백현진! 키는 181cm, 발사이즈 280mm,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 그리고 매일 붙어다니는 친구가 한 명 있어”‘백현진’(박정우)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절친 ‘풍운호’(변우석)를 집중공략하기 시작하는 ‘보라’. 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고, ‘보라’에게도 예상치 못한 두근거림이 찾아오는데…

평점

7.8 (2022.10.21 개봉)

감독

방우리

출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한효주, 이범수, 박해준, 공명, 옹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