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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으로

넷플릭스 영화 오투 O2 (Oxygen) 예측 불가 SF스릴러

by 헬렌파크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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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눈길을 끌어 보게 된 영화 O2.

출처: 다음영화, O2 (Oxygen)

 

 

한 여성이 동면 캡슐에서 눈을 뜬다. 살기 위해선 내가 누군지 기억을 해야 한다.

 

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한 동면 캡슐에서 갑자기 숨이 가빠지며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는 한 여성의 모습으로 시작이 된다.

 

영화의 정보라고는 저 위의 내용만 보고 영화를 본 지라, 무슨 내용일까? 무슨 이유로 이 캡슐에 갇힌 걸까?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계속 영화를 보게 되었다.

 

 

1. 영화 O2 (Oxygen) 정보

 

장르: SF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101분

출시일: 2021.05.12

채널: 넷플릭스

감독: 알렉산드로 아야 (Alexandre Aja)

출연: 멜라니 로랑 (Melanie Laurent)

 

 

2. 동면 캡술안에서의 사투

 

도대체 무슨 연유로 저 동면 캡슐 안에 갇힌 것일까?

두꺼운 고치를 필사적으로 벗겨내고 몸에 부착된 장치들을 하나둘씩 뜯어내며 숨을 가쁘게 쉬는 여성.

그녀는 자신이 누군지, 왜 이곳에 갇혀 있는지 이유를 전혀 모른 채 필사적으로 탈출을 하려고 하지만, 바깥에서는 아무도 듣는 이가 없는 듯하다. 동면 캡슐에는 인공지능 밀로가 말을 건네게 된다. 인공지능 밀로는 동면캡슐 기기를 제어함은 물론 적절한 때에 의료 처방까지 하게 설계가 되어있다.

출처: 다음영화, O2 (Oxygen)

 

 

기억은 나지 않는다. 산소포화도는 30% 미만 남짓 남았다고 경고하는 인공지능 밀로.

계속 이렇게 흥분 상태로 있을 경우에는 생존 가능한 시간이 더 줄어듬을, 얼마 남지 않음을 알려준다.

 

이곳은 의료용 극저온 캡슐.

왜 이곳에 왔는가? 아마도 내가 아파서 들어온 것이겠지. 언뜻 스쳐지나가는 머릿속 영상에 병원 응급실이 스쳐 지나간다.

 

자신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밀로에게 질문하는 여성, 그녀의 이름은 <오미크론 267>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실험체일까? 이름도 아닌, 넘버링이 붙어져 있다.

 

기억이 전혀 나지는 않지만 이 극한의 상황에서 그녀는 능숙하게 자신을 찾는데 온 정신을 다한다.

그녀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달라고 밀로에게 부탁한다.

인공지능 밀로의 검색 결과, 엘리자베스 앙센 이라는 극저온 공학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얼마 전까지 활발하게 SNS 활동도 하였음을 알게 된다.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된 그녀, 그런데 왜 여기에 갇힌 걸까?

그리고 기억이 날듯 말 듯 나지 않는 조각들, 언뜻언뜻 기억 속에 나타나는 한 남자.

출처: 다음영화, O2 (Oxygen)

 

산소포화도는 20%, 15% 계속 떨어지고만 있고, 기억의 조각을 찾는데 애쓰고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남자가 레오 퍼거슨 박사, 자신의 남편이라는 것까지 기억을 해내게 된다.

 

 

3. 지루하지만 전혀 예상 못했던 반전 (결말 스포일러 포함)

 

영화 O2는 영화 내내 이 극저온 캡슐 안에서 누워있는 주인공의 기억을 찾는 사투로 진행이 된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나름 추리를 한 것이, 생명공학 관련 박사인 그녀가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국가 또는 어떤 조직이 개입이 되어 그녀를 강제로 가둬 둔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도 하며 보았다. 

 

알고 보니, 그녀는 엘리자베스 앙센 박사의 클론이었고, 새로운 행성으로 가기 위해 현재 우주 상공을 떠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현재의 지구는 2세대를 넘기기 힘든 상황이고, 그래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새로운 행성을 정복, 연구하기 위하여 바이러스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복제품들을 그곳으로 이송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박사의 연구 중 하나가 복제품에 원본의 기억을 옮기는 연구였다. 

감정의 느낌과 기억이 근육의 형태로 기억이 된다는 것이 착안하여 연구를 하였는데, 

그 연구가 성공을 한 듯, 오미크론 267은 자신의 근육에 충격을 주는 방식으로 기억의 조각들을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래서 영화 시작부에 동면에서 깨어난 오미크론 267에겐 전혀 엘리자베스 리즈의 기억이 없었던 것이다.

 

솔직히 나는 좀 지루했다.

마지막 결말을 접했을 때, 아 그렇구나... 정도

계속 떨어져 가는 산소 포화도를 어떻게 극복하고 생존할 것인지 궁금하긴 했는데,

산소포화도 1%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동면에 들어간 것. 

그리고 무사히 그 여정의 끝에 도달한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영화를 보며 드는 생각

 

유전자, 기억마저도 원본의 것으로 이루어진 클론

내가 기억하는 것들이 실제로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니라면

그러면 나는 누구란 말인가? 

한 인간의 정체성의 유지는 기억으로 지속되는 것일까?

 

내 기억 속에서 난 당신과 평생 함께했어. 
말도 안 되지
우린 서로 모르는 사이잖아....
내 머리가 기억할 뿐...




사실 나는 영화 중반부부터 집중력이 좀 떨어지고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갑자기 눈을 떴을 때의 밀려드는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에 집중해서 본다면 영화 중반부까지는 그럭저럭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 색다른 SF영화의 한 종류로써 본다면 괜찮을 것 같다.

 

 
O2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냉면장치안에서 눈을 뜬다. 산소가 고갈되어 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기억을 되찾고자 애쓴다.
평점
6.8 (2021.05.12 개봉)
감독
알렉산드르 아야
출연
멜라니 로랑, 마티유 아말릭, 마크 쇠즈, 말릭 지디, 로라 부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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