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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으로

영화 <내일의 기억> 몰입도 높은 반전 영화

by 헬렌파크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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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 옆엔 자상한 남편 지훈이 그녀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마주친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자 수진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한 믿기 힘든 소리를 하고,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서 사진 속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설상가상 수진은 알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을 위협하는 환영에 시달리는데……
평점
4.6 (2021.04.21 개봉)
감독
서유민
출연
서예지, 김강우, 성혁, 박상욱, 배유람, 김종구, 배제기, 박봄, 공유림, 김강훈, 염혜란, 김주령, 김욱, 정기섭, 안민영, 김아람, 송경의, 최수정, 이상희, 송창규, 김성준, 박재한, 이상홍, 성재현

최근에 넷플릭스로 김강우, 서예지 주연의 내일의 기억을 보았다. 

한참 서예지 가스라이팅 사건으로 떠들석하던 때에 개봉을 한 영화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던 영화이다. 

 

 

 

내일의 기억 

장르: 미스터리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99분

개봉일: 2021년 4월 21일

감독: 서유민

출연: 서예지, 김강우

 

기억이 사라졌지만 미래가 보이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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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수진(서예지). 그녀는 눈을 뜨지만 예전의 기억은 모두 사라졌지만,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남편 지훈(김강우)가 있다.

그녀는 남편과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아파트에서 알 수 없는 환영에 시달리게 된다.

아파트에서 마주친 주민들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것. 그런데 그들의 미래는 하나 같이 안좋은 사고가 드리워져 있다. 경찰에 신고를 하여도 그녀가 말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소리일 뿐, 실제로 그녀가 보았다고 주장하는 입주민의 아파트도 사실은 미분양 상태의 집이라고 한다.

 

수상한 남편

너무나 자상한 남편, 기억을 잃은 수진에게 그녀의 잠버릇까지 알려줄 만큼 자상한 남편이지만, 그녀가 어디서 무슨일을 했고, 남편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알려주지 않았던 남편. 

 

벽에 걸려 있는 결혼 사진의 신랑 신부의 위치가 바껴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수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남편의 모습은 무엇인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심지어 빠른 시간안에 캐나다 이민을 강행한다. 서둘러 이 곳을 떠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짜 남편은 누구일까?

이웃집 여학생의 미래를 보고, 무작정 그녀를 뒤쫓아가다가 수진은 과거 자신이 일했던 미술학원 원장 (염혜란)을 만나게 된다. 기억을 잃은 수진은 원장을 알아보진 못했지만 그녀를 따라 학원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짐을 받는데, 자신의 짐 속에 있는 사진에는 지금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행복한 모습이다. 영화는 점점 의문에 의문이 쌓여가는데.

환영인지 무엇인지 모를, 수진이 찾아간 곳은 예전에 수진이 살았던 집. 그곳에는 수진의 진짜 결혼사진이 있다. 남편으로 알고 있던 그가 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때 나는 지금 남편이라고 하는 그가 수진을 쫓아다니는 스토커인가? 스토커라서 수진의 남편을 죽이고 기억을 잃은 그녀의 남편인 척 하며, 한쪽으로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려고 하는건가? 라는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결말 

사실 수진이 마주했던 이웃주민들의 모습은 과거 그녀 자신이 겪었던 기억들의 환영이었다.ㅇㄹ

고아였던 수진은 과거 선우의 가정으로 입양이 되었고, 선우는 수진의 입양가정의 오빠였던 것이다.

양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할뻔한 순간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선우였으며, 수진을 위해서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살인을 했던 것도 선우였다.

남편 지훈은 오빠 선우의 친구였고, 영화 초반에 선우의 집에 걸려있던 결혼사진은 합성사진이 아닌, 가족이라고는 둘밖에 안남은 수진의 결혼식 가족 사진이었던 것이다.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얼룩져있었고, 벗어나고자 이혼을 결심하던 과정에서 사업도 망하고, 의처증에 미쳐버린건지 남편 지훈은 수진을 죽이고 사망보험금을 탈 생각으로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남편을 피해 우발적으로 그에게 해를 가한 수진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고, 오빠 선우가 와서 뒷수습을 도와준다. 

 


건물에서 뒤로 추락을 했는데, 흙더미 위에 떨어져서 머리 하나 안깨지고 살아남은 수진... 

죽은줄 알고 땅바닥에 질질 끌고가서 콘크리트 속에 집어넣었는데 갑자기 정신 차리고 튀어나오는 남편 

경찰이 집까지 찾아오고, 경찰서에 수진을 데리러 가는데도 남편의 신분증 조회조차 안해본 경찰

이런것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설정들이 좀 어설프긴 하다. 

 

기억을 잃은 수진에게 당장에 충격을 주는 것보다는 남편인척 그냥 자연스럽게 캐나다로 이민을 가려 한 선우의 모습은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선우의 모습은 단순히 오빠의 모습이 아닌, 정말 수진을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보였다.

가족으로 연결된 사이라고는 하지만, 친오빠도 아닌데, 그런 동생을 위해서 불구덩이에 뛰어들며 목숨까지 내어 줄 정도로 헌신적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갑분신파가 되기는 하지만 뭐 어디까지나 영화니까...

현실 남매는 절대 그러질 않겠지... 찐남매가 아니니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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