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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으로

넷플릭스 영화 올드 스릴러영화 몰입감 높은 이색 결말

by 헬렌파크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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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영화 <올드> 

 

휴가를 보내던 해변에 갇혀 급속하게 늙어가는 사람들을 그린 영화라는 소재가 궁금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미스터리 / 스릴러 장르의 영화는 결말이나 세부 줄거리를 보기에는 좀 그럴 거 같아서 

그냥 소개글만 읽고 보게 되었다. 

역시나 전혀 모르고 예상하지 못하고 보는 것이 더 재미 있는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영화평을 검색해보니 나의 재미와는 상반된 혹평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출처: 네이버영화 - Old, 2021 

 

 

1. 영화 Old (올드) 기본정보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개봉: 2021.08.18 (국내)

러닝타임: 108분

감독: M.나이트 샤말란 (M. Night Shyamalan)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Gael Garcia Bernal), 빅키 크리엡스 (Vicky Krieps), 토마신 멕켄지 (Thomasin Mckenzie), 알렉스 울프 (Alex Wolff)

 

 

2. 영화 Old (올드) 줄거리

 

휴가를 맞이하여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에 도착한 가족. 언뜻 보면 단란한 가정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혼 조정 중인 두 부부와 아이들이고 마지막 가족 여행이다. 아이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듯 하지만 여행지에서 조차 다투는 부부의 모습에 아이들도 어느 정도 눈치를 챈 듯하다.

출처: 네이버영화 - Old, 2021 스틸컷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그래서 찾아보다 보니 아이들의 이름은 6살 남자아이가 트랜트, 그리고 누나가 매덕스이다.

이 리조트를 관리하고 있는 매니저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웰컴드링크를 내어준다.

그리고 그 매니저의 조카인 어린 꼬마 남자아이도 이 리조트에서 혼자서 놀고 있는데, 

또래 고객인 트랜트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서로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암호와 같은 코드와 해석을 할 수 있는 알파벳 주석을 달아서 건네준다. 그리고 서로 카드를 주고받으며 쪽지도 건네받는다.

 

휴양지에서의 둘째 날 아침, 조식을 먹으면서 이들은 경치도 너무 아름답고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좋은 프라이빗한 해변이 따로 있다고 

하루의 일정을 이곳에서 보내보는 건 어떻겠냐는 매니저의 제안을 받게 되고

해변으로 가게 된다.

이 해변은 철창으로 입구가 봉쇄되어 있고, 사유지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이 특별한 해변은, 한 가족이 아닌 4팀의 가족과 커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을 해변으로 안내한 기사는 오후 5시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황급히 바로 돌아가버린다.

 

숲을 지나서 해변에 도착한 그들, 아름다운 자연에 취해서 휴가를 즐기는데...

우연히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이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갑작스러운 노인의 사망, 

돌아가려던 길을 가려고 동굴을 지나가려 하면 극심한 두통과 함께 기절하는가 하면,

미친 듯이 계속 먹어대는 아이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고작 6살이던 아이들이 10대 청소년으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어른들의 얼굴엔 주름이 늘어가고 노화가 급속도로 시작된 것...

출처: 네이버영화 - Old, 2021 스틸컷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고, 해변 출입구로 다시 가려고 하면 할수록 극심한 두통으로 기절 또는 갑작스러운 급사를 당하게 된다.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그냥 모두가 다 죽어버리고 영화가 엔딩을 맞이한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을까?

 

3. 영화 Old 올드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검색하면서 알게 된 것은 이 영화는 샌드캐슬(Sand Castle)이라는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라고 한다.

샌드캐슬이 훨씬 더 재밌다고 하는데, 난 샌드캐슬은 보지를 않았으니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을 남기려고 한다.

 

이 특이한 해변에서의 상황들을 정리해 보면 30분은 인간 생애주기의 1년, 1시간이면 2년, 24시간 하루가 지나면 48년 (약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름을 알게 된다.

 

출처: 네이버영화 - Old, 2021 스틸컷

 

 

하루를 마무리하는 늦은 밤, 이미 많이 늙어버린 부부는 기력이 다 하기 전 이런 대화를 한다.

 

우리 뭔가로 싸웠었나?

이유가 뭐였든 나 당신한테 화 풀렸어.
... 기억도 안 나

우리 왜 이 해변을 떠나려고 했지?
이렇게 아름다운데...

이제 그런 건 상관없어.

이상하네. 기억이 잘 안나. 단어가. 당신에 대한 느낌에 관한 건데...

인생사 뭐 별거 있나???

미칠듯한 감정의 소용돌이도 시간이 흐르면 다 잊혀질 것들을... 

4. 엔딩에 가까워져서 드러나는 실체 (결말 포함, 스포있음)

어제는 6살이었지만, 이제는 50대가 되어버린 트랜트와 매덕스.

트랜트는 마침 리조트 매니저의 조카인 꼬마아이가 건네어준 암호 쪽지를 생각해 내고 뒤늦게 그 암호를 풀이하게 되는데, 

암호 쪽지를 단서로 섬을 탈출하게 된다.

 

섬에 있는 그들은 거대한 바위 위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촬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았는데, 이들은 실험 대상이었던 것이다.

 

한 제약회사가 신약 개발을 위해서 대상자들을 물색했고,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휴양지의 리조트로 불러들이기 위해서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은 특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여행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자들에게만 시간이 흐르는 해변으로의 은밀한 일정을 제안했던 것이다.

 

단 하루 만에 50년이라는 생체리듬이 지나가는 곳

각 대상자들의 질병에 해당되는 신약을 개발하여 웰컴드링크로 가장하여 먹이고

대상자들이 포함된 가족들을 해변으로 불러들인 것이다.

 

단 하루면 50년의 시간이 흘러주니 신약의 효과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곳...

 

무고한 사람들을 실험체로 선정해 희생을 하게 한 것...

그들의 죽음으로 신약 개발과 출시는 급속도로 빠르게 전개가 된다...

 

영화에서 대상자는 사람...

현실에서는 동물들이 피실험체가 된다.

동물 대상으로 임상실험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할 수만 있을까?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5. 영화라서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개연성 떨어지는 일부 설정들...

 

다른 건 다 그렇다고 치고...

내가 제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시간의 해변은 도대체 어떤 경로로 알아냈을까?

누군가가 들어갔었다면 살아 나올 수 없을 텐데 어떻게 알아내고 활용한다는 것일까?

 

 

누군가는 재미없었고 전개가 엉성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영화가 종반부로 달려갈 때까지 궁금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그리고 드러난 실체에 대해서 아! 그랬었구나! 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을 보고 진심 놀랬었다.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면 누군가는 정말 재미있게 잘 볼 수 있는 스릴러라고 하기엔 그렇게 와닿지는 않지만 미스터리한 영화이다.

 

 
올드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 죽음은 시간의 문제다.
평점
6.0 (2021.08.18 개봉)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빅키 크리엡스, 토마신 맥켄지, 알렉스 울프, 루퍼스 스웰, 엠베스 데이비츠, 엘리자 스캔런, 애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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